미우라 마사나 정장을 주축으로 한 12명의 일행은 29일까지 옥천에 머물면서 양 도시간 교류발전방안 모색과 내년 20주년 기념행사계획 등을 협의하고, 군의회방문과 기업체 견학 등을 한다.
27일 군청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학생, 문화, 경제분야 교류발전방향을 논의했다. 매년 양 도시를 번갈아 방문하고 있는 중학생 교류는 시설물 관람 위주의 견학을 탈피 홈스테이, 수업참여 등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어울릴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문화분야는 예술단체, 주민자치회 등과 연계 축제시 상호방문을 통한 공연참여프로그램 운영 등의 방안을 주고받았다. 경제분야는 농산물가공기술 교류를 위한 농민단체연결, 판매시장 개척과 정보교류를 위한 기업인 교류단 구성 및 주기적 교류화 등의 의견이 나왔다.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는 올해 고노헤마치 중학생 20명과 정장일행의 옥천방문으로 내년 일본 고노헤마치에서 개최하는 것을 협의했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 자리에는 김영만 군수, 박범규 자치행정과장 등 군 관계자 5명과 고노헤마치 정장일행 12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후 정장일행은 군의회 방문과 육영수 생가, 정지용 문학관 등 인근 역사문화시설을 견학했다. 정장일행은 28일 국제종합기계, 에이스메디칼 등 옥천주요기업체를 방문하고 29일 귀국길에 오른다.
김영만 군수는 "1997년 우리 농민의 고노헤마치 사과농장 재배기술연수를 동기로 시작된 양 도시간 교류가 다방면으로 확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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