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망·공영주차장 조성 오지 희망택시 운영 호평

[태안]태안군이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위해 도로망 구축 및 사고 예방 시설물 설치, 공영주차장 조성 등 교통 인프라 조성에 온 힘을 기울인다.

군은 '희망택시' 사업과 지방도 603호선의 국지도 승격 등 올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발전을 위한 간선도로망 교통 전략 수립 △도로 확·포장 사업 추진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태안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사통팔달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크다고 보고 민선6기 들어 지방도603호선(태안-신진도)의 국지도 승격 및 왕복 4차선 확장을 적극 추진했으며, 그 결과 지난 7월 국토교통부 고시로 승격이 최종 확정됐다. 또한, 해당 도로의 4차선 확·포장(태안-원북)을 위한 지방재정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며, 군은 이밖에도 군도 1호(장곡-신야) 등 5개 노선과 농어촌도로 근흥 203호(용도선) 등 4개 노선 6.5㎞의 확·포장 공사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오지 및 산간지역 거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희망택시' 사업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80세 이상 노인이 택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희망택시' 사업은 지난 1월부터 시작돼 25일 현재 1622회 운행 및 5000여 명이 이용해 불경기로 침체된 택시업계의 경영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등 상생협력의 우수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아울러,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야광형 LED 교통표지판을 10개소에 설치하고 버스승강장 15개소를 신설하는 한편,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 과속 방지턱과 안전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주민 친화적 교통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군민의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미래발전을 위한 간선도로망 교통 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 중·장기적 도로확충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태안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가 내달 1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돌입하며, 이밖에도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태안읍 일대에 주차장 2개소와 주차타워 1개소를 추가 건립키로 하는 등 군민들을 위한 다각적인 시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명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