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정산초등학교 6학년생 30명이 선배들이 마련해준 `사제동행 책방나들이`에서 책을 구입하고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청양교육지원청 제공
청양 정산초등학교 6학년생 30명이 선배들이 마련해준 `사제동행 책방나들이`에서 책을 구입하고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청양교육지원청 제공
[청양]청양 정산초등학교(교장 김진석)가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하는 `책방나들이`를 실시했다.

선생님과 함께 6학년 학생 30명이 동행한 이번 `책방나들이`는 학생들의 인터넷 서점 활용이 점차 높아지면서 직접 책을 살 기회가 많지 않은 점을 감안 `나에게 꼭 알맞은 도서 구입하기`를 목적으로 재경동문회 지원을 받아 인근 지역 서점 방문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각자의 흥미와 관심에 따라 사전에 읽고 싶은 도서 목록을 작성하고, 서점에서 직접 살펴보며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봄으로써 자신의 수준에 알맞은 책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평소 글로 되어 있는 책을 읽는 것보다 만화 읽기를 더 선호하던 학생들은 막상 서점에 있는 다양한 장르의 많은 책들을 보자, 눈이 휘둥그레지며 이책 저책 살펴보느라 매우 분주해 보이기도 했다.

몇몇 학생은 자신의 독서생활을 반성하며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더 많이 읽고 싶다며 한 쪽 의자에 앉아 한동안 독서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은 "학교 도서실에 있는 신간도서를 보는 즐거움도 크지만 직접 서점에 나와 내 손으로 나에게 꼭 알맞은 도서를 고르는 재미가 더 크다"며 "소중한 추억이 될 `책방 나들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주신 선배들의 사랑에 감사하다"고 말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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