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옥천군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아동, 청소년정신건강증진사업 `i사랑사업`이 소외지역청소년의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6일 이 센터에 따르면 지난 9월 옥천안내중학교 전교생 27명을 대상으로 아동, 청소년기 사회적 적응 및 정서능력을 포괄적으로 평가하는 `청소년행동평가척도`검사를 실시했다.

이중 관심 군으로 분류된 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자존감 향상 및 부정적 감정해소를 위한 미술치료와 개별상담을 진행중이다.

이 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통해 대상자들의 불안, 우울, 위축 등 심리적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년부터 이 센터가 운영중인 i-사랑사업은 두 가지 측면에서 건강한 옥천만들기에 일조하고 있다. 우선 상대적으로 사회의 관심 밖으로 밀려날 수 있는 소외 시골 지역 청소년집단을 사업대상으로 한다.

또 전문적인 검사도구로 정서불안 등의 고위험군을 찾아내고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와 상담으로 문제해결에 중점을 둔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올 상반기 청산중학교 전교생 6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행동평가척도 검사를 실시, 이중 고위험군 학생 7명에 대한 치료 결과 문제행동, 내재화, 외현화 등 3개 척도가 눈에 띄게 낮아진 점과 자살, 자해 행동이 전혀 없었다는 것은 이 사업의 효과를 말해주고 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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