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시가 지난달 20일 개최한 `의견 있슈(issue)· 정책 됐슈(sure)! 2017 신규 시책 토론회`에서 도출된 제안사항 중 94.1%가 시정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토론회에는 정책자문교수단, 한국공공자치연구원 등 전문가와 언론인, 시민단체 등 12명의 외부인사가 참석해 총 51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에 관련 부서의 검토 결과 80.4%인 41건이 시정에 반영됐고, 7건은 일부 반영, 3건은 미반영으로 집계됐다.

시정에 반영된 제안사항 중 지역 내 생산 공산품 홍보, 화물차량 주차장 확충, 천적 곤충 사육, 중국 관광객 유입 관문 기능 수행, 관광산업 빅데이터 관리 등이 눈길을 끈다.

또한 간판정비사업 확대 및 조속 추진, 공동주택 수급 조절, 안전시책 통합 추진, 업사이클링 단계별 발전 방안 마련 등도 일부 반영 됐다.

다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명칭 변경 등은 관련 법률이나 상위 지침의 제한으로 시정에 반영되지 못했다.

시는 그동안 발굴된 신규 시책 및 토론자 제안사항을 중심으로 시민 의견을 모아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으로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시정에 반영된 제안사항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예산확보에 힘을 쏟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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