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정책자문단 워크숍 시정 홍보·발전 의견 나눠

"송중기·신승훈을 활용한 마케팅을 추진해 보자." "과학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시책이 필요하다."

26일 대전시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정책자문단 워크숍에서는 다양한 시정 발전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민선 6기 후반기 대전시정의 지향점을 설정하고 현안에 대한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새롭게 위촉된 정책자문단,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했다. 정책자문단 위촉식과 함께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시정 주요 업무 계획과 내년도 예산편성방향 설명을 시작으로 각 분과별 주요 사업에 대한 자문 및 시정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논의, 전체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정책자문단은 보다 내실 있는 자문단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종전 8개 분과 54명에서 9개 분과 101명으로 확대해 위촉됐다. 이들은 민선 6기 후반기인 2018년 6월까지 대전시정의 나아갈 방향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평가 등 대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권선택 시장은 "이번 워크숍은 지난 2006년 정책자문단 도입 후 처음으로 마련된 정책자문단과 시 간부공무원들 간 소통과 화합의 자리"라며 "오늘 대전의 핵심 싱크탱크가 한 자리에 모인 만큼 대전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체 토론에서는 각 분과별로 시정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특히 △과학도시로서의 대전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시책 발굴 △송중기·신승훈 등 지역 연예인을 활용한 인물 마케팅 △청년 취업·창업 등 청년 맞춤형 정책 추진 등이 눈길을 끌었다.

권 시장은 토론 강평을 통해 "정책자문단이 제시한 의견들을 구체화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정책자문단의 역할과 기능강화를 위해 매 분기별 1회 이상 분과별 정기 간담회를 개최하고 분과별 모임을 활성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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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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