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청학 김란 선생 전통 춤 공연 외 1

△청학 김란 선생 전통 춤 공연=11월 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대전무형문화제 제20호 살풀이 춤 예능보유자 청학 김란의 전통 춤 공연이 11월 3일 오후 7시 30분 대전 서구 만년동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올려진다. 김란 선생은 지난 1985년부터 1998년까지 대전시립무용단의 예술감독 및 안무자로 활동했다. 특히 무용예술의 불모지였던 대전에서 무용예술의 발전과 계승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5월 대전무형문화재 `살풀이 춤`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

더욱이 이번 공연에서는 60년 춤의 외길 인생을 걸어오는 동안 김란 선생이 키워낸 제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최영란 대전예총 회장, 윤민숙 대전무용협회 회장, 채향순 중앙대 교수 등 약 10여 명의 제자들이 살풀이 춤뿐만 아니라 산조, 한량무, 소고춤, 쌍수건춤, 향수, 엿가락 춤 다양한 전통과 민속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교사합창단 정기연주회=29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대전교사합창단의 20번째 정기연주회가 29일 오후 5시 대전 서구 만년동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가을의 낭만`이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대전교사합창단은 대전의 초·중·고교 교사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지난 2000년 창단, 그 해 11월 창단연주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19회의 정기연주회와 국내 초청연주 10회, 해외 초청연주 4회 등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진솔한 우리 가곡`, `부드러운 여성합창과 어울림 혼성합창`, `우리 아이들과 함께` 등 3개의 소제를 지닌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진솔한 우리 가곡에서는 김효근 작곡, 박대웅 편곡의 `첫사랑`을 비롯해 김연준 작곡, 이현철 편곡의 `청산에 살리라` 등을 연주한다.

부드러운 여성합창과 어울림 혼성합창에서는 이승환 작곡, 이범준 편곡의 `바람이 분다`와 한성훈 작곡의 `비용일의 꽃비`, 김준범 작곡의 `첫눈 오는 날 만나자` 등이 연주된다. 마지막인 우리 아이들과 함께에서는 이흥렬 작곡, 안효영 편곡의 `섬집아기` 등 곡이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대전교사합창단 관계자는 "가을의 낭만과 아름다운 선율, 하모니의 향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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