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탄소발열벤치 설치·운영

[부여]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버스 승강장 탄소발열벤치가 부여군 3개소에 설치된다.

지난 24일 전기공사를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벤치 설치 사업은 아직도 5일장이 열리면 부여읍으로 시장을 보러 오는 어르신들과 농어촌 버스를 기다리는 군민들에게 따뜻하고 안락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벤치가 설치되는 장소는 부여읍 서독안경원, 성요셉병원, 뜨레쥬르 옆이며, 부여보건소에서 경찰서 구간인 성왕로 주변으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탄소 발열 벤치는 원적외선이 방출되면서 따뜻한 느낌을 배가시키고, 전자파를 발생시키지도 않으면서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피로감마저 해소시키는 이중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탄소 발열벤치는 직류 전원을 교류로 바꿈으로써 문제 발생시 벤치에 앉은 이용객들에게 해를 주지 않게 설계됐고, 타이머에 외부 온도와 벤치 온도를 동시에 읽어주는 센서가 설치돼 일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추운 겨울 농어촌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군민들이 잠시나마 따뜻하게 앉아 있을 수 있도록 탄소기술이 접목된 승강장 발열 벤치 사업을 도입키로 했다"며 "겨울이 오기 전에 설치 벤치의 실효성을 확인한 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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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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