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3無 청결 운동' 추진 CCTV 활용 추적·단속 강화 집앞 주차공간 보조비율 확대 현장모니터링·SNS 제보 접수

[충주]충주시가 대대적인 도심 환경정비를 통해 도시의 얼굴을 밝게 바꾸는 '3무(無) 청결 충주' 운동을 전개한다. 25일 충주시에 따르면 3무(無) 운동은 불법쓰레기, 불법옥외광고물, 불법주정차가 없는 도시로 만들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시민의 권리 회복을 위한 운동이다.

시는 기초질서를 준수하지 않는 지극히 일부 시민에 의해 피해 받는 대다수의 시민을 보호하고자 불법쓰레기, 불법주정차, 불법옥외광고물 없는 3無를 3대 과제로 정해 민관이 함께하는 범 시민운동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끊임없이 발생하는 불법쓰레기 개선을 위해 취약지역 59곳을 선정 특별 관리에 들어가고, 해당 취약지역은 격일제에서 매일 수거체계로 변경하며 1차 수거 후 2차 순찰을 통해 계도·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불법투기자 단속을 위해 주·야간 잠복근무 및 79대의 감시용 CCTV를 활용한 추적조사 등 단속을 강화해 적발된 자에게 최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도 실시할 방침이다.

불법 주정차 없는 도시 건설을 위해 도심주차장 추가 확보와 내 집 앞 주차장 보조비율을 60%에서 80%로 확대해 주차공간을 마련한다. 공영주차장에 확보된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주차구역 전면도색을 완료 불법 주정차를 사전 예방하고,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구역의 집중관리 및 계도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불법 옥외광고물과 관련해서는 불법광고물 근절 캠페인, 관련종사자 교육 등 선진 옥외광고문화가 정착되도록 자정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매주 금요일 옥외광고협회, 읍면동 직능단체와 민관합동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다양한 정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환경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등 관 주도의 하향식 정책 추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범 시민 청결운동으로 3無 청결 충주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주 1회 정기적으로 현장을 찾아 실태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동별로 무질서 현장 모니터제를 운영 사진과 내용을 SNS로 제보 받고 신속히 조치를 할 예정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살 시민의 권리를 지켜드리기 위해 저를 포함한 전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앞장 설 것"이라며 "충주의 새로운 변화와 번영의 중심에 서 있는 시민들의 성숙된 의식의 발현과 행동을 통한 실천 등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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