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 공모 지역 모두 선정 전통·문화 맞춤 교육체제 구축

[청주]충북 행복교육지구 사업 공모에 참여한 7개 시군이 모두 사업지구로 선정됐다.

충북도 교육청은 25일 충북 행복교육지구의 근본 목적인 협력과 상생을 실현하고 지역의 관심과 열정을 살려나가기 위해 당초 2-3개 지역을 선정하기로 한 계획을 변경 공모에 참여한 충주, 제천, 진천, 음성, 괴산, 보은, 옥천 등 7개 기초자치단체를 모두 지정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외부 전문가 위원과 내부 위원으로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 기초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작성한 계획서를 점검하고 지구지정 협의를 통해 지역의 참여 의지, 기초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의 협력 방식(전담팀 구성 및 예산 집행 방식), 지역 교육협의체 구성 계획 등을 중점 검토했다.

도 교육청은 지역별로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함께 지역의 교육 현안을 고심하는 등 협력적 관계가 조성된 점, '행복교육지구 운영 제안 열린 협의회' '행복교육협의체 운영을 위한 결의' 등 지역사회의 자발적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된 점, 지역 교육공동체의 참여의지가 점차 높아진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후 지역별로 지역 교육협의체를 구성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주체들이 참여하는 열린 협의회 등을 개최해 교육 현안과 사업에 대한 제안을 수렴 충북 행복교육지구 사업 계획서를 완성할 예정이다.

또 민·관·학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 지역별 교육 인프라 체계화 및 교육자원지도 개발, 지역 특성과 전통·문화를 살린 맞춤형 교육 체제 구축, 충북도 교육청 내 종합적 협조 체계 운영 등 네 가지를 중점 추진 행복교육지구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인구절벽 시대에 기초지자체의 소멸이 거론되고 있다"며 "충북 행복지구 사업이 잘 운영되면 지역의 교육생태계를 활성화함으로써 학교도 활력을 찾고 지역도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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