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 양산면 누교리 천태산 기슭에 자리잡은 천년 고찰 영국사(주지 청원)가 가을을 맞아 탐방객을 대상으로 `만세루 무료다원`을 운영한다. 만세루는 절의 출입문 역할을 하는 건물로 이층 누각 형태로 지어진 건물로 누각에 오르면 영국사는 물론 천연기념물 223호인 거대한 은행나무(키 31.4m, 가슴높이 둘레 11.5m·사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영국사는 가을단풍을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지만 경내에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 이에 영국사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운치있는 가을여행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만세루를 활용 무료다원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사는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은행잎 체험, 문화유산 탐방 등 저렴한 금액으로 가볍게 떠나는 행복여행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도 함께 진행한다. 또 오는 30일에는 영국사와 영동감고을문학회 공동주관으로 `제7회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 당산제`와 `제3회 영국사 은행나무 전국시낭송대회`를 천태산 은행나무 일원에서 개최한다.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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