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면 이웃사랑 나눔회는 24일 남편을 잃고 홀로 어린 딸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100만 원의 성금과 20㎏ 쌀을 전달했다.
순성면 이웃사랑 모금회는 다음달에도 순성면의 저소득 가정 주택들을 수리하는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의 세탁물을 수거해 직접 세탁 배달까지 하는 빨래방도 운영하고 있다.
이재홍 회장은 "스무 살에 혈혈단신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왔지만 행복도 잠시, 어린나이에 딸과 단 둘이 남겨진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회원들이 만장일치로 그녀를 돕기로 결정했다"며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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