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31곳 저수율 34% 그쳐… 영농 차질 우려 농어촌公 협력 월송저수지 등 6곳 담수작업 착수

[예산]예산군은 연이은 가뭄으로 내년도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농업용수확보 대책을 마련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9월 기준 예산군의 강우량은 726.0㎜로 평년 1087.2㎜의 67.2%에 불과해 강우량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관내 저수지 31개소의 저수율은 33.6%이며 저수율 40%미만의 저수지가 13개소로 내년 영농기 이전까지 평년 수준의 비가 내리더라도 2017년도 영농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군은 한국농어촌공사 예산지사와 협력해 저수량이 부족한 대술면 방산, 신양면 여래미, 광시면 보강, 봉산면 옥계, 덕산면 낙상, 광시면 월송저수지 등 6개소를 대상으로 하천수 및 관정을 이용해 담수 작업을 착수했다.

또 대술면 송석 및 광시면 신흥정수지 등 2개소에는 내달 중 담수 작업을 착수해 내년 모내기 이전까지 저수지에 물을 채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한국농어촌동사 예산지사와 협력해 2017년도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농업인들은 공동못자리와 논물가두기 등 물 절약 실천에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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