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내달 6일 부여 서동공원 궁남지서 축제

[부여]'제11회 굿뜨래 알밤축제'가 오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동공원 궁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굿뜨래국화전시회'와 병행해 열리는 이번 알밤축제는 궁남지 일원 서문주차장에 14개 부스를 설치, 친환경 알밤과 밤가공제품 전시, 직거래장터, 먹거리장터, 이벤트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알밤축제는 백제문화제 기간 중 실시하던 지난해와 달리 처음으로 밤 수확기를 피해 부여 밤재배자 협회에서 주관 생산자 중심 축제로 치러질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알밤축제가 밤 수확기와 겹쳐 밤 재배농가의 참여가 어려웠고, 백제문화제와 병행 개최돼 알밤축제만의 정체성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점을 고려, 밤 생산자들이 직접 주관하고 참여토록 유도해 농가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되는 축제로 변화를 모색했다.

알밤·밤가공식품 직거래장터에서는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굿뜨래 알밤의 효능과 밤나무 품종별 알밤을 전시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굿뜨래 알밤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굿뜨래 알밤과 밤가공식품을 판매해 미래고객을 확보한다는 각오다.

축제의 큰 즐거움이기도 한 먹거리장터도 열린다. 3개 부스에서 밤국수, 밤막걸리, 밤묵, 밤파전 등 굿뜨래 밤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마련돼 관광객들의 입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알밤 룰렛게임, 투호게임, 알밤퀴즈 등 이벤트와 함께 부여연극단의 부여밤자랑 공연, 7080 노래자랑 등 흥겨운 행사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와 병행 귀농·귀촌자, 밤재배 임업인을 대상으로 밤생산 장비 전시 및 판매장과 산림경영기술지도 상담석을 운영 굿뜨래 밤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임업인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품질과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는 부여 굿뜨래 밤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부여를 대표할 수 있는 임산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겠다"며 "백제문화제 병행행사가 아닌 굿뜨래 알밤축제로서의 입지를 넓혀 농가 소득 증대와 임산물 소비 촉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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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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