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물 등 판매액 88억원 성과

[보은]2016 보은대추축제가 관광객들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며 성황리에 폐막됐다.

24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보은에서 열린 올해 대추축제는 축제기간 85만 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했고, 농·특산물 80억 3500여만 원을 비롯해 중소기업제품, 먹을거리 장터 등 총 88억 4100여만 원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은 지난해 82만 8000여 명보다 2만 2000여 명이 더 찾아와 85만여 명을 달성했고, 농·특산물 판매액은 지난해 83억 1600여만 원에서 80억 3500여만 원으로 2억 8000여만 원 감소했다. 또 먹거리 장터는 5100여만 원이 증가한 7억 1900여만 원, 중소기업 제품 판매는 2500여만 원이 감소한 8700여만 원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특산물 302 농가, 대추 1027 농가 등 1329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363개 부스로 운영된 농특산물 판매장은 농가가 직접 명찰을 달고 명함을 나눠주는 등 실명제를 통한 신뢰감으로 연일 청정 보은 농특산물을 구입하려는 관광객들 북적였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중부권 유일의 전국민속소싸움대회에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싸움소 146두가 출전 2만여 명이 입장하는 흥행을 거둬 축제 전반기를 뜨겁게 달궜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전문연극인의 익살스런 상황극으로 진행된 대추테마촌 외할머니네 대추나무를 비롯해 검정고무신, 대추지게꾼, 추억의 콩쿠르, 대추 쇼쇼쇼 등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전통낙화, 송로주, 야장 등 전통무형문화재, 대추떡 만들기, 한지, 베짜기, 자연염색, 승마, 황토사과 수확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외에도 노점상과 잡상인이 없이 질서정연하게 정돈된 축제장은 관광객에게 깨끗한 인상을 심어 주었으며, 축제 기간 내내 대추와 농·특산물 시식, 다채로운 공연, 함께 즐기는 체험 행사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춰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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