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개막한 청남대 국화축제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국화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지난 22일 개막한 청남대 국화축제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국화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청주]주말과 휴일인 22일과 23일 충북 지역 주요 유원지와 유명산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지난 22일 개막한 국화축제를 보려는 입장객들이 줄을 이었다.

`사색(四色)에 반하고 사색(思索)에 취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국화류(대국, 소국, 현애 등) 51종 1만1000여 점과 국화 분재 작품, 국화조형 포토존 등 200여 점을 선보이고 초화류 2만3000여 본과 야생화 200여 점도 전시한다.

체험행사는 국화차 시음과 국화빵 시식, 염색, 나인봇 체험, 캐리커처, 사진인화, 한방체험, 가훈쓰기, 어린이 벼룩 시장 등을 준비했다.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충북도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14일간을 가을여행 주간동안 사랑, 힐링, 감성, 사색의 4가지 테마별 여행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연인과 함께라면 온달장군과 평강공주·퇴계 이황선생과 기녀 두향이·박달이와 금봉이의 사랑이 깃든 단양, 제천 지역 `사랑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나 충주호 종댕이길의 가벼운 산책과 수안보 온천욕,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충주 석종사를 거닐 수 있는 충주 `힐링여행`을 추천했다.

친구와는 청주·옥천·영동 지역의 감성여행이 제격이다. 청주수암골 벽화체험, 청주 육거리시장, 법주사 세조길, 영동국악체험촌, 정지용생가 및 문학관 등 감성을 터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름다운 괴산호와 함께하는 산막이옛길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진천 농다리, 전통시장 등 괴산, 진천지역 중심으로 수려한 자연을 벗 삼는 `사색여행`으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이번 여행주간에는 충북 도내 관광지 16곳, 숙박시설 23곳, 음식점 6곳, 체험시설 37곳 등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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