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 생명의 전화는 지난 22일 충주시내 일원에서 생명사랑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충주시청 광장을 출발해 임광아파트 사거리와 법원사거리, 롯데마트를 거쳐 충주세계무술공원까지 걸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생명의 전화는 1963년 3월 호주 시드니에서 목사인 알렌워커 박사가 봉사를 시작해 국제적 단체로 발전됐으며 충주 생명의 전화는 1983년 전국에서 3번째로, 충북 도내에서 유일하게 개통돼 생의 위기와 갈등 속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충주 생명의 전화를 시작으로 현재는 자살예방센터와 충주성폭력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초·중·고등학교, 지역아동센터, 각 학교 교직원, 군부대, 각 기관 등에서 생명존중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우리 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로 지난 한해에만 1만3514명이 소중한 생명을 버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래의 꿈과 비전을 펼쳐갈 청소년들의 자살과 폭력, 생명경시 풍조가 심각한 상태다.

우상진 이사장은 "충주생명의 전화에서는 매년 `청소년 생명존중 강사 양성교육`을 실시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며 "모두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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