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험멜戰 2-2 무승부

대전시티즌이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충주험멜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대전은 23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충주와의 현대 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43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 2로 비겼다. 전반 1분 김상필에게 실점했으나, 3분 김동찬이 동점골을 넣었다. 또 후반 40분 장백규에게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종료 직전 김선민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이로써 대전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15승 10무 14패 승점 55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 또 충주전 무패 기록을 5승 3무로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대전은 공격수에 구스타보·김동찬·진대성을 배치하고 중앙 미드필더에 황인범과 김선민을 내세웠다. 이동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뒤를 받쳤고 포백 수비에 김동곤·김형진·장클로드·오창현이 나란히 섰으며, 박주원이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 양팀은 날카로운 창으로 서로의 골문을 두드렸다. 충주의 김신의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의 슈팅이 골키퍼 박주원을 지나 골문으로 향했고, 김상필이 쇄도하면서 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대전은 바로 2분 만에 동점골을 만들었다. 김동찬이 페널티 지역 우측으로 돌파하다 최유상이 반칙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김동찬이 차분하게 골로 연결시켰고 이른 시간에 동점을 만들어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양 팀의 균형이 또 다시 깨진 것은 후반 40분. 충주험멜 장백규가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때린 왼발슈팅이 대전 골문 구석을 갈라 승기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후반 45분 대전 김선민의 오른발 슈팅이 동점골로 이어지면서 2대 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대전은 오는 3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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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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