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진 장군 추모사업회(보령문화원, 원장 송양훈) 주관으로 열린 이날 제향에는 김동일 시장과 안기선 충남서부보훈지청장, 유가족, 각급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례행사와 추모행사로 진행 일생을 오직 조국광복을 위해 몸을 바친 장군의 얼을 기렸다. 김좌진 장군은 1889년 충남 홍성에서 출생 집안의 노비문서를 불태우고 재산을 청산한 일화 등 진취적 개화사상이 강했고, 1920년 10월 청산리(靑山里)계곡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여 승리한 '청산리 대첩'의 주역으로 일생을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다. 장군의 유해는 만주에 매장됐다가 1933년 부인인 오숙근 씨가 일제의 감시를 피해 남몰래 국내로 옮겨와 홍성군 서부면 이호리에 안장했다가 1958년 부인이 사망한 후 지금의 자리로 유해를 이장 부인과 합장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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