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국제교육원 동계의류 바자회 호응

건양대학교 국제교육원은 지난 20일 건양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동계의류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나눔 바자회를 위해 건양대 교직원들과 논산시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이 점퍼와 스웨터 등 동계의류 200여 벌을 자발적으로 모았으며, 이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동계의류 바자회는 따뜻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 추운 날씨에도 여름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본 김희수 건양대 총장이 아이디어를 냈고 김 총장이 먼저 개인옷을 기증하면서 시작됐다. 건양대는 지난 6월 2016-2017 정부초청 외국인 대학원 장학생 한국어 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현재 중국과 몽골 등 54개국에서 온 160명의 유학생들이 수학 중이다.

이날 바자회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은 겨울을 앞두고 저렴한 금액으로 겨울철에 입을 옷을 구입하는 동시에 유학생들을 배려하는 건양대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카메룬에서 온 유학생 클로비스 씨는 "태어나서 겨울을 처음 겪게 돼 걱정도 되고, 겨울옷의 가격이 제법 비싼 것을 보고 부담도 있었다"며 "대학에서 이렇게 바자회를 열어줘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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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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