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북 옥천 금강에서 불에 타 숨진 60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옥천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쯤 충북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세월교 인근 금강에서 A(64·옥천읍)씨가 불에 타 숨져 있는 것을 낚시꾼이 발견 신고했다.

낚시꾼 B(48)씨는 경찰에서 "낚시할 장소를 찾아 다니던 중 다리아래서 불에 그을린 마네킹 형체의 물체를 발견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 강변에 세워진 A씨의 승용차와 지갑, 휴대전화 등도 찾아냈다. A씨는 사흘전에도 인화물질이 담긴 통을 들고 다니면서 자살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발견된 바 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분신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