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역대 최장기 파업 기록 경신

철도노조가 역대 파업 최장기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파업 24일째인 20일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82.8%를 기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KTX와 통근열차는 평시 대비 100%의 운행률을 보였다.

반면 새마을호는 평시 52회에서 30회로, 무궁화호는 평시 268회에서 167회로 각각 57.7%, 62.3%의 운행률을 기록했다. 각종 물류 수송의 한축을 담당하는 화물열차는 평시 247회에서 112회로 45.3%의 저조한 운행률을 나타냈다. 출퇴근에 이용되는 수도권 전철 역시 평시 2052회에서 1814회로 88.4%의 운행률을 보였다.

최장기 파업에 돌입한 철도노조는 파업 24일째에도 노조원 기준 40.1%의 참가율을 보이면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 최장기 파업에도 불구하고 코레일은 대체기관사 투입 등을 통해 지난 2013년 파업 때보다 열차운행은 늘고, 장애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전 최장기 파업으로 기록된 2013년 파업의 경우 파업참가율이 30.5%로 이번 파업이 10% 가량 높은 참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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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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