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는 20일 오후 5시 대전 중구 선화동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 국제 포토저널리즘전 개막식을 개최한다. `오늘 비극의 기록… 내일 희망을 그린다`를 부제로 내년 1월 20일까지 93일간 진행되는 대전 국제 포토저널리즘전은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포토저널리즘 페스티벌 `비자 뿌르 리마쥬-페르피냥(Visa pour l`image-Perpignan)`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전에서 선보이는 전시회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파비앙 페논 주한프랑스대사를 비롯해 델핀 를뤼 비자 뿌르 리마쥬&뉴 에비던스 부집행위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2014년 서아프리카 일대에서 시작해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관련 상황을 취재·보도해 2015년 퓰리처상(사진 부문)을 수상한 다니엘 베레훌락 기자 등 전 세계 6개국 11명의 기자가 취재현장에서 촬영한 사진 작품 257점이 대거 선보인다.

또 전시기간 중에는 대전을 찾은 세계 유명 매체 소속 기자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포토그래퍼 강의 및 워크숍`, `테크닉 워크숍&포트폴리오 리뷰`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회 개장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1만2000원, 대학생 1만 원, 초·중·고생 8000원(학생 10인 이상 단체 5000원) 등이다.

대전 국제 포토저널리즘전이 옛 충남도청사인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열리게 된 것은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대전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의도도 내포돼 있다.

대전일보 관계자는 "한 컷에 담긴 종교와 자원, 민족과 인종 갈등 등으로 몸살을 앓는 지구촌 현장의 모습을 통해 세계적 이슈와 교감하고 인간애를 탐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 컷의 사진을 위해 목숨을 걸고 취재하는 기자들의 프로정신과 언론의 사명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daejeonphoto.com)를 참조하거나 대전일보 문화사업국(☎ 042(251)3801-2)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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