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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멀미증후군? 심은경 주연의 걷기왕

2016-10-14 기사
편집 2016-10-14 06:25:14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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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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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에서 "꼭 그래야만 하나요"라는 물음을 던지는 영화이다.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심은경)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녀 나이 네 살에 발견된 선천적 멀미증후군으로 모든 교통수단을 탈 수 없는 만복은 오직 두 다리만으로 네 시간 거리의 학교까지 걸어 다니는 여고생이다. 꿈과 열정을 강요당하는 혈실이지만 뭐든 적당히 하며 살고 싶은 그녀의 삶에 경보가 다가온다. 걷는 것 하나 자신 있던 만복의 놀라운 통학시간에 감탄한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딱 맞는 운동, 경보를 시작하게 된 것.

공부는 싫고 운동은 쉬울 것 같아 시작했는데 뛰지도 걷지도 못하는 현실 앞에 그녀는 작아진다. 영화는 경보를 통해서 만복이 새로운 자신을 만나는 과정을 그린다. 꿈도 열정도 없는 평범한 여고생과 달리, 원대한 꿈, 그것을 향한 간절함과 열정을 강요하는 주변사람들의 모습은 우리의 현실을 그대로 투영해 관객들에게 큰 공감대를 살 것으로 보인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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