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때 軍수송 작전도운 철도원 조치원철우회, 36주년 기일 참배 "철도인 귀감" 기념사업 전개 방침

옛 철도청 퇴사자 모임인 조치원철우회(회장 임헌주)가 `조치원 출신 6·25 전쟁 철도영웅`인 고 이영복씨 묘소를 참배했다.  사진=조치원철우회 제공
옛 철도청 퇴사자 모임인 조치원철우회(회장 임헌주)가 `조치원 출신 6·25 전쟁 철도영웅`인 고 이영복씨 묘소를 참배했다. 사진=조치원철우회 제공
옛 철도청 퇴사자 모임인 조치원철우회(회장 임헌주)가 `조치원 출신 6·25 전쟁 철도영웅`인 고 이영복씨 묘소를 참배했다. 조치원철우회 회장단은 지난 10일 이씨의 36주년 기일을 맞아 세종시 전동면 봉대리 국가유공자 묘역을 찾아 이씨의 공적을 기렀다.

1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조치원철우회는 이씨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 씨는 6·25 혼란 속에서도 50여 명의 선로수를 이끌고 대구까지 남하, 군 수송작전에 참가해 `조치원 출신 6·25전쟁 철도영웅`이란 제하의 기사가 보도됐다. <본보 2013년 6월 24일자 보도>

이 씨는 비군인(철도보안원) 출신으로 6·25에 참전한 사실이 확인돼 2008년 58년만에 `6·25 참전유공자`로 인정받았다.

살아 생전에는 3·1독립운동 정신을 기념하는 `3·1문화상`(1961년)과 넝마주이에게 생활터전을 마련해 줘 `국민이 주는 희망의 상`(1966년)을 받기도 했다.

임 회장은 "이씨를 뵙지를 못했지만 생전에 철도인의 긍지를 높이 살 만한 공적을 보고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다"면서 "이씨의 공적을 일반인과 전체 철도인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사업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씨의 아들 이성원 연기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철도인들이 아버지의 철로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일에 맞춰 묘소를 참배한 것으로 안다"면서 "철도파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아버지의 철도를 사랑하는 정신이 귀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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