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대전일보사장배 자선 골프대회]
서산·태안지역 37개 팀 144명 참가 실력 뽐내
소외계층 기금 마련 지역사랑 실천 의미 더해

대전일보사가 주최하고 서산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6회 대전일보사장배 자선 골프대회`가 10일 서산체력단련장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청명한 가을 날씨속에 경기를 즐기고 있다. 빈운용 기자
대전일보사가 주최하고 서산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6회 대전일보사장배 자선 골프대회`가 10일 서산체력단련장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청명한 가을 날씨속에 경기를 즐기고 있다. 빈운용 기자
제 6회 대전일보사장배 자선골프대회가 10일 충남 서산·태안 지역 상공인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서산 체력단련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열린 대회는 대전일보사가 주최하고 대전일보 서산지사·서상상공회의소가 주관, 서산시·태안군 골프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대회에는 서산과 태안 지역의 상공인과 동호인 37개 팀 144명이 참가해 가을의 파란 하늘과 화창한 날씨를 만끽하며 평소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대회는 지역의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장애인 가정 등 사회적 소외계층 지원기금을 마련하고 지역민의 지역사랑 실천운동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열렸다. 6회차로 접어든 이번 대회는 원활한 경기 운영과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지역 유일의 자선골프대회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대회에 참가한 상공인들이 함께 코스를 돌며 상호 유대를 강화했고, 기업인들이 앞장서 지역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감대를 확산시킨 가운데 코앞으로 다가온 겨울을 견뎌야 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자리가 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대회가 끝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해 자선대회로서의 의미를 되새겼고, 700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모금된 성금은 충남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가정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대회가 열린 서산체력단련장은 대회에 앞서 페어웨이와 그린 등이 최고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점검해 참가자들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치는데 큰 도움을 줬다. 또 다른 골프장과 모든 코스를 카트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다녀야 하기 때문에 건강을 챙길 수도 있다.

한 참가자는 "선선한 날씨와 높은 하늘, 가을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날씨였다. 경기도 원활하게 진행돼 좋은 시간이었다"며 "내년 대회에도 더 많은 상공인들이 참석해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또한 소외계층을 돕고, 지역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경기 초반에는 날씨가 다소 쌀쌀하기는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날씨가 풀려 경기를 하기 아주 좋았다"며 "평소 즐기던 골프도 치고 소외계층을 위한 좋은 일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서산 체력단련장의 그린 상태는 언제나 최선이다. 참가자들도 많지 않아 원활하게 경기가 운영됐다"며 "내년에도 대회를 이어나가 상공인의 교류의 폭을 넓히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선기금 모금도 더 늘려 내실 있는 대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명영·김달호 기자

○신페리오방식이란 - 공정한 경기 목적 12홀 기록 산출

경기 참가자들의 공인 핸디캡을 증명하기 어려울 때 공정한 경기를 위해 채택하는 핸디캡 산정 방법이다.

경기위원회가 즉석에서 지정한 12홀의 기록을 산출해 우승자를 가리기 때문에 초보자도 상위권 입상이 가능하다.

12개 홀의 기준은 48타수이다. 개인별 기록은 12홀에 해당하는 스코어합계에 1.5를 곱하고 그 기록에서 골프장 기준타수인 72를 뺀 뒤 산출된 기록 의 80%를 적용해 최종기록을 환산한다.

예를 들어 대회 당일 총 스코어가 94타이고 12홀의 타수가 70타였을 경우 12홀 타수 70타에 1.5를 곱하면 105타가 되고 여기에서 골프장 기준타수인 72타를 빼면 33타가 나온다.

이 기록의 80%를 적용하면 26.4타가 환산되는데 이것이 자신의 핸디캡이 된다.

이 골퍼는 당일 94타를 쳤기 때문에 골프장 기준타수 72타를 빼면 22타가 계산되고 자신의 핸디캡 26타에서 22타를 뺀 -4타가 신페리오 기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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