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의대를 졸업한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

5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건양대 의대 1기로 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황원민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동문들을 대상으로 `1인 1계좌 후원금 캠페인`등을 통해 모인 발전기금을 지난 4일 건양의대 동문명의로 모교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발전기금은 건양대 의과대학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과 각종 장학혜택 등 복지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황원민 교수는 "비교적 짧은 역사이지만 선후배들이 서로 도와주는 끈끈한 정이 건양의대의 전통"이라며 "어렵고 힘든 과정을 이어가는 의대 후배들이 조금 더 편안한 환경에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동문 선배들이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수 총장은 "선배들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훌륭한 인성은 물론,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의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대학의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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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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