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보은군이 보은 지명 탄생 600주년을 맞이해 `보은군 탄생 6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2016년 보은대추축제` 식전행사로 오는 14일 속리산면 말티재 정상 주차장에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개회선언, 지속발전 보은비전 선언문 낭독, 타임캡슐 매설,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속리산 말티재 정상(해발 430m)에 매설되는 타임캡슐에는 생활·산업·복지·문화·행정 등 5개 분야 600여 점의 수장품이 밀봉돼 담기며 400년 이후에 개봉하게 된다.

수장품은 기념사진, 가족사진, 편지, 일기장, 교복 등 개인 소장품부터 보은군 역사와 발전을 상징하는 각종 행정 자료, 각 기관단체 고유 물품 등이다.

타임캡슐 매설에 이어 대추골색소폰동호회와 무지개악단이 보은 탄생 600년을 축하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군은 이번 600주년 기념식을 위해 말티재 주차장, 솔향공원 주차장을 운영하고 보은읍부터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원활한 행사 진행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600년의 역사를 후세에 전달하고, 새로운 희망의 600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기념식 행사에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조선 태종 16년(서기 1416년) `보령`이라고 부르던 지명을 `보은`이라 고치고, 상주현으로부터 독립해 보은현을 설치한 지 600년이 되는 해이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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