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에 KB손해보험·KGC인삼공사

남자부 한국전력은 창단 첫 우승을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2년 연속 코보컵을 들어올렸다.

2016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이 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남자부 경기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에서 한국전력이 1대 3으로 승리했다.

전날 대한항공을 꺾고 올라온 한국전력은 전날의 분위기를 결승전으로 끌고 와 1세트 세트스코어 25대20으로 첫 번째 세트를 가져왔다.

두 번째 세트는 지난해 챔피언 우리카드를 꺾고 올라온 KB손해보험의 반격이 거셌다. 2세트는 18대 25로 KB손해보험이 이겼다.

세 번째 세트는 바로티와 전광인의 활약으로 19대25로 3세트를 따냈다.

네 번째 세트는 김요한이 다시 코드로 들어오면서 공격력이 다시 살아나는 듯 싶었지만 한국전력의 우승에 대한 집념은 끝이 없었다. 바로티의 서브 득점과 공격에서 점수를 내면서 25대21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자부 경기 IBK기업은행와 KGC인삼공사의 경기는 기업은행의 승리로 끝이났다.

KGC인삼공사는 결승전까지 올라왔지만 아쉽게도 0대3(25대21 25대19 25대16)으로 셧아웃 패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기업은행을 상대로 인삼공사는 1세트부터 접전으로 경기를 이끌어 갔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거쳤다. 인삼공사는 김해란 선수의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진 탓인지 팀의 공·수가 전혀 집중되지 않았다.

개천절 휴일을 맞아 청주실내체육관을 2000여명의 관객들이 찾으며 뜨거운 코보컵 결승전 열기를 더했다.

한편, 준우수승 팀에게 주어지는 MIP는 남자부 KB손해보험의 우두리스, 여자부 KGC 인삼공사의 한수지 선수가 선정됐으며 MVP는 남자부 한국전력의 전광인 선수,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박정아 선수에게 돌아갔다. 2016-2017 V리그 프로배구가 이달 15일 개막을 시작으로 2017년 4월 2일까지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박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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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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