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하반기 착공·2019년 완공 쇼핑몰·영화관 등 도시활력 기대

대전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내년 상반기 토지 보상 등 절차에 착수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을 위한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30일 센터 및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사업의 국토부 승인에 따라 내달부터 물건조사에 착수, 토지 보상 및 원형지 개발, 연내 개발 실시계획 인가 등을 마친 뒤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준공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필중 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 고시는 보상 인정고시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우선, 물건조사를 실시하고 토지주들에 대한 보상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보상은 내년 상반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은 대전 유성구 구암동 10만 2080㎡ 부지에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을 비롯해 복합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골자로 한다.

사업 예산은 총 3700억 원(국·시비 104억 원, 도시공사 816억 원, 민자 278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건립 후에는 중구에 있는 서부터미널의 기능도 이어받아 수행할 예정이다.

환승센터 사업 부지에는 여객 터미널을 비롯해 BRT(간선급행버스체계) 환승센터, 5200여 세대 정도의 행복주택, 보건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는 유성-세종 BRT 연결도로 개통에 맞춰 2019년 말 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있어, 앞으로 유성지역 일대의 획기적인 도시발전을 이끄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한 국장은 "유성복합터미널을 전국적인 명품 터미널로 건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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