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새누리 의원

출연연 협의체가 R&D 효율성 증대를 위해 추진 중인 연구장비 공동활용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소속 새누리당 이은권(대전 중구)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올해 연구장비 공동활용 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공동활용 연구장비의 가용율과 운영지원이 미흡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으로 공동활용 장비 1만 344대 중 집적화 시설에 배치한 장비는 5613대로 집적화율은 54.26%에 불과하다는 것. 각 기관별로 장비가 산재해있어 집적화율이 높지 않으면, 외부이용자의 접근성과 활용도가 떨어져 연구 효율성이 저하될 우려가 크다.

공동활용 연구장비의 실 가용율 역시 2013년 49.7%로 시작으로 최근 몇 년간 50% 전후를 벗어나지 못해 연구 장비공동 활용의 대외개방을 위한 참여 확대와 홍보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의원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로드 맵을 추진하고, 장비전담인력을 조속히 늘려 R&D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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