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9월 30일)

◇좋아요를 삽니다(김대영 지음)=이 책은 특정 소셜 미디어를 기술적으로 잘 운영하는 방법이나, 방문자 수를 늘리는 피상적인 설명을 늘어놓지 않는다. 다만 스마트폰, 무선 네트워크, 소셜 미디어가 완전히 바꿔놓은 소비 심리와 비즈니스 지형도를 세밀하게 탐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저자는 SNS 마케팅의 성공과 실패를 보여주는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면서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무엇이 우선순위인지를 알려준다. 쌤앤파커스·308쪽·1만5000원

◇사랑의 기술(오비디우스 지음·김원익 평역)=한번쯤 사랑에 빠진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고 쉽게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사랑의 기술을 소개한 책이 나왔다. 고대의 연애 전문가 오비디우스는 `사랑의 기술`과 `사랑의 치유`에서 연애할 때의 남녀의 심리를 자신의 경험담이나 인간의 일상생활, 동·식물의 세계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에 빗대 알기 쉽게 짚어낸다. 메티스·284쪽·2만원

◇나는 날조 기자가 아니다(우에무라 다카시 지음·김윤형 옮김)=위안부 기사를 처음으로 쓴 전 아사히신문 기자 우에무라 다카시의 수기다. 위안부 보도 후 날조 기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비방, 중상에 시달린 저자의 참담한 회상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정부간 12·28 합의 이후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현상황에 대한 시사점을 준다. 푸른역사·292쪽·1만5000원

◇자기 가치를 높이는 럭셔리 매너(신성대 지음)=사회 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인 매너와 글로벌 사화에서 통용되고 있는 정격 모델품은 어떤 것인지 매너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실증적인 사진자료들과 함께 무엇이,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 조목조목 짚어 나간다. 평소 실수가 잦은 악수, 명함, 테이블 매너, 와인매너, 차 마시기 등에 매너에 대한 바른 지적은 실생활에 유용하다. 동문선·272쪽·1만2000원

◇내 마음과 화해하기(석정호 지음)=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마음헤아리기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석정호 교수가 심리치유법으로 마음 헤아리기 4단계를 소개했다. 저자는 자신도 모르게 습관화돼버린 검열과 통제로 자신의 진심을 숨기는 과정에서 진짜 자신의 마음을 모르게 된다며 이런 가면을 벗기보다는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뭔지, 자신의 방어기제들이 어떤 것인지 알라고 조언한다. 예문·240쪽·1만2000원

◇왜, 세계유산일까(강경환·조유진 지음)=문화재청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업무를 맡은 저자들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책이다. 1052개에 달하는 세계유산 가운데 50개를 골라 책에 담았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12개의 세계유산이 있다. 저자는 세계유산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세계유산이 되면 받는 혜택, 세계유산 등재로 인한 갈등 사례에 관한 정보를 실었다. 눌와·228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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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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