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당진 고속道 예타 통과 대산항 물동량 11만TEU 눈앞

 이완섭(왼쪽) 서산시장이 행정자치부 심덕섭 지방행정실장에게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이완섭(왼쪽) 서산시장이 행정자치부 심덕섭 지방행정실장에게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가 이완섭 시장의 행정력을 토대로 '해뜨는 서산'을 향해 순조롭게 항해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그동안 서산시민의 굵직한 숙원사업을 해결 서산발전을 앞당기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큰 성과로 서산시가 사통팔달 교통체계를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닦은 점이다.

두 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는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최종 통과됐고,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사업도 국토교통부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됐다.

아울러 전국 31개 무역항 중 6번째로 많은 화물을 처리한 대산항을 고공 성장 시켰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작년에 10만4000TEU를 넘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는 작년대비 20% 증가한 5만3543TEU를 기록 올해 말이면 11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8월 개최된 제24차 한중해운회담에서 서산-용안항로 투입선종이 카페리선으로 최종 결정돼 충청권 최초 국제여객항로가 열리게 됐다.

내년 4월 서산 대산항과 중국 영성시 용안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이 취항하게 되면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 올 것으로 예상된다.

바야흐로 서산시가 환황해권 국제물류 중심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전기를 맞게 된 것이다.

이밖에도 수도권 규제완화와 경기침체라는 악재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35개 기업, 올해는 상반기에 이미 목표치인 20개사를 초과한 24개의 기업을 유치했다.

이 같은 눈부신 성과 밑바탕에는 서산시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이 시장의 혜안과 광폭행정이 깔려있다.

실제로 이 시장은 근시안적인 성과 위주가 아니라 서산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청사진을 제시하고 그 레이아웃에 따라 시정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평소 탁상행정을 지양하고 직접 발로 뛰는 발품행정을 강조해 온 이 시장의 행정철학도 빼 놓을 수 없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 시장은 사업 추진을 위해서라면 중앙부처, 국회 등을 가리지 않고 방문 관계자를 끊임없이 만나고 설득했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등 사통팔달 교통체계 구축과 서산-용안항간 국제여객선 취항이 이러한 맥락이라 볼 수 있다.

이 사업들은 지금 당장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앞으로 서산시 발전의 대동맥이자 충남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중앙부처에서 오랜 시간 근무했던 경험과 그동안 쌓아온 행정 철학이 고향 서산의 발전에 보탬이 된 것은 큰 보람"이라며 "남은 임기동안 기존사업을 내실 있게 마무리하고 서산의 백년대계를 세워 나가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서산=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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