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6시부터 성왕이 웅진에서 부여 사비로 천도했던 당시 상황을 재현한 '백제사비천도행렬'이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 뒤 전통무대에서 사비천도를 하늘에 고했던 '정도고유제'가 치러진다.
내달 1일 오후 3시30분부터 '백제야 놀자'라는 주제로 제5회 부여풍물단 정기공연과 제24회 국악한마당이 정림사지 전통무대에서 치러지고, 저녁 6시30분부터는 지난 22일 첫 공연에서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한 국악뮤지컬 '백강의 노래'가 진행된 뒤 국내 최고 보컬리스트인 휘성, 바다, 숙행, 영탁, 누이, 페이지 등이 출연하는 '백제! 세계를 품다'가 주무대에서 이어진다.
폐막일인 2일에는 오후 4시부터 석탑로와 부여시가지 일대에서 1000여 명이 참여해 백제대왕의 행차를 재현하는 '백제역사문화행렬'이 웅장하게 펼쳐진 뒤 관광객들이 하나 되는 '사비인 화합의 떡 나눔 행사'가 오후 5시 30분 석탑로 일대에서 치러진다.
이 행사에는 총 1km에 달하는 절편을 관광객들이 직접 나눠 들고 줄 잇기를 통하여 장관이 연출된다.
오후 6시30분에는 전통연희단 '동락'의 화합한마당과 함께 폴포츠와 유열, 소냐 등이 출연하는 사비콘서트 '백제여 영원하라'가 주무대에서 열린 뒤, 밤 9시30분부터 약 10분 동안 폐막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부여=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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