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선종 카페리로 변경 내년 4월 운행 가시화 서산시 TF팀 보고회… 中관광객 유치안 등 논의

 서산시는 28일  중회의실에서 중국관광객 유치 관련 10개 부서 실·과장 및 주무팀장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여객선 취항 대책 TF팀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는 28일 중회의실에서 중국관광객 유치 관련 10개 부서 실·과장 및 주무팀장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여객선 취항 대책 TF팀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서산시가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으로 유입될 중국 관광객 맞이 준비태세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는 28일 중회의실에서 중국관광객 유치 관련 10개 부서 실·과장 및 주무팀장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여객선 취항 대책 TF팀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제24차 한중해운회담에서 한중 양국이 대산-용안항로 선종을 쾌속선에서 카페리선으로 변경함에 따라 내년 4월 국제여객선 취항이 가시화됐다.

권혁문 서산시 부시장 주재로 개최된 이번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국제여객선 취항식 계획, 관광객유치 대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운항선사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합작법인 설립 및 선박 확보, 선박수리 및 인테리어 작업을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4월 정식 취항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광·숙박·식당·교통·농산물 등의 분야별 추진사항은 물론 앞으로 취항일정에 맞춘 추진계획들에 대한 로드맵과 예산확보 방안 등도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시는 국제여객선이 정식 취항하면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내에 관광안내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관광안내센터에서는 서산 대산항으로 입국할 중국관광객에게 서산 및 충남의 숙박, 먹거리, 즐길거리, 체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도 시는 중국 현지 농특산물판매장 입점·중국 내 온라인매체를 통한 홍보·관광명소 개발·서산 대산항 시내버스 노선개통·관련 종사자 중국어교육 통한 서비스 개선·관광 안내 표지판 중국어 병행 표기 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충남도를 비롯해 각 시군과의 유기적·체계적인 대책과 공조 체계 구축으로 충남권 관광상품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권혁문 서산시 부시장은 "제24차 한중해운회담에서 대산-용안항로의 선종이 쾌속선에서 카페리선으로 변경됨에 따라 17만4000여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국제여객선 취항이 내년 4월이면 가능하게 된다"며 "시민들의 기대가 큰 사업인 만큼 취항식 준비를 비롯해 중국관광객 유치 등 제반 수용태세 준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내년 4월 국제여객선 취항을 적극 홍보하고 여행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한 의견 공유 및 협력을 위한 중국전담여행사 초청 팸투어를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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