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매출 10% 증가 9억5000만원 판매고

[서산]서산 생강으로 만든 한과와 조청<사진>이 추석기간 많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역 생강한과와 조청 제조업체에서 추석기간 전년대비 10%가 증가한 9억5000여 만원의 매출실적을 거뒀다.

특유의 톡 쏘는 맛으로 유명한 생강은 예로부터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고 소화를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산 생강은 미네랄과 칼슘, 철분이 풍부한 황토에서 자라 그 맛과 향이 일품이다. 이러한 생강으로 만든 한과와 조청은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추세를 따라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시가 다양한 판매처 확보를 위해 추진한 공격적인 마케팅도 인기몰이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시는 휴게소, 쇼핑몰 등 다양한 판매처 확보를 위해 노력했으며 새로운 포장디자인을 업체와 공동 개발 활용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열을 올렸다. 그 결과 지난 7월 2000만원 상당의 서산생강한과 1.5t을 호주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밖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가격부담 없는 점도 인기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산 생강한과와 조청 판로개척을 위한 판촉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뿐만 아니라 양질의 특산품 생산을 위한 생산체계 구축에도 힘써 지역농가 소득창출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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