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이르면 내년말 사업 추진

[단양]단양군 단성면 상방리와 하방리 일대 구(舊) 단양 시가지 하천기본계획 변경 밑그림이 나왔다. 28일 군에 따르면 구단양 시가지 하천기본계획 변경안 용역 결과에 따라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사전 협의할 계획이다.

하천 기본계획안은 군이 공원으로 사용하는 터 등에 대해 홍수가 발생해도 침수되지 않도록 성토하는 하천기본계획 변경안을 마련하면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를 검토하고 중앙하천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하천기본계획이 변경되면 군이 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뼈대로 했다.

군은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사전 협의에서 특별한 지적사항이 없으면 다음 달 말 하천 기본계획 변경을 정식 신청하기로 했다.

군은 내년 상반기 중 하천 기본계획이 변경되면 도로 계획 신청 등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 말이나 2018년 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해당 시가지가 하천구역에서 제외되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선도지구에 선정된 단성면의 종합정비사업에 포함해 시가지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구단양 시가지는 현재 245가구 448명이 거주하고 수몰지 중 일부 면적은 체육공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민권익위는 그동안 여러 차례 관계기관 실무 협의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지난 4월 21일 현장조정회의를 개최, 주민 대표와 류한우 단양군수, 전만경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박원철 한국수자원공사 충청지역본부장이 서명하는 합의를 끌어냈다.

단성면은 1985년 충주댐 준공 이후 면 소재지가 수몰되면서 지역개발이 정체됐다.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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