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조합·행정기관 협력 양질 조사료 공급·생산 박차

[청주]청주시가 김영란 법 시행으로 위기를 맞은 축산업의 활로 모색에 나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공급 감소에도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한우고기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추석 명절 선물로 한우 선물세트의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이미 증명됐다.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 단가 상승으로 출하 시 상위 등급을 받지 못하면 원가도 못 건지는 기형적 유통체계 아래 불안한 생산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청주시에 따르면 위기를 맞은 축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고품질 축산물 생산, 능동적 마케팅 등으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청주시는 전국의 수많은 지역브랜드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과 활성화를 위한 조합·단체·행정기관이 조화를 이뤄 축산농가와 함께 브랜드 파워가치를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청주시에는 충북도의 광역브랜드인 청풍명월 한우브랜드와 마뜨린포크의 돼지고기 브랜드가 있다.

이와 함께 양질의 조사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미 조사료 자급화와 생산을 위해 지난 8월 민·관·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결성하고, 양질의 조사료와 유휴지 확보 및 활용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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