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기혐의 영장 청구

교육콘텐츠 벤처기업 `아이카이스트`의 대표에 대해 검찰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7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회사의 매출 규모 등을 부풀려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받아낸 뒤 이를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특경법상 사기)로 아이카이스트 대표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26일 청구했다.

김씨는 투자자들에게 "우리 회사가 기술이 있는 회사이니 투자를 해라"라고 속이고 매출액을 부풀려 설득하는 수법으로 170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받아 챙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아이카이스트는 교육콘텐츠와 IT디바이스 전문 기업으로, 설립 당시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협약을 맺고 5년 간 카이스트라는 브랜드를 사용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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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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