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는 26일 주포면에서 김동일 시장과 ㈜고미식품 장석환 대표, 가공 참여기업 관계자,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머드고구마 가공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머드고구마 가공공장은 1654.94㎡의 공장부지에 건축연면적 788.59㎡의 규모로 가공시설 1동, 세척·포장시설 1동, 저온저장 시설 1동 등의 시설을 갖췄고, 고구마 말랭이, 고구마 국수, 자색음료 등 3종의 품목을 직접 생산하며, 고구마 김 외 2종도 삼육수산을 통해 OEM으로 생산한다.

보령지역에서 생산되는 황토고구마는 해양성 기후와 온화한 기온, 전국 최고의 일조량,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 사계절 불어오는 해풍의 영향으로 농촌진흥청이 고구마생산 최적지로 선정하는 등 기후와 지역 특성을 활용한 최적의 향토 작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왔다.

또한 생산농가들은 엄격한 GAP 기준에 맞춰 고구마를 재배하고 친환경비료(EM)로 고구마의 영양성분을 높이며 생육기간 친환경무농약 재배로 최고품질의 명품 고구마를 생산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쳐 왔다.

고구마 산업의 1·2·3차 융·복합 6차 산업화로 요식업체와 대형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을 공략하고, 고구마말랭이 등 손쉽게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상품을 개발 편의점, 대형유통매장에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고구마 생산 농업인 약 100여 명의 안정적인 납품으로 생산농가의 판로 확보는 물론, 연간 2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여 농업인과 가공업자 모두가 성공적 6차 산업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음식 소비유형 변화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시장의 확대에 발 맞춰 단순히 원물 형태의 고구마보다 가공 과정을 거친 아이스크림, 음료수, 김으로 까지 유형이 바뀌고 있다"며 "시는 생산자와 소비자, 가공 참여기업 모두가 협력해 지역의 성공적인 향토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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