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피해 학생 중 한 명은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6일 충북도교육청과 청주 A고교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야구부 감독 B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쯤 기숙사 운동장에서 1학년 선수 5명을 야구방망이로 머리를 때리거나 발로 가슴·배를 걷어찼다. 이 중 1명은 머리를 다쳐 고향인 전북 익산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다. B씨가 폭행한 이유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도 교육청은 해당 학부모가 이 사실을 알려오자 야구부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B씨의 폭행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0년대 프로야구에서 투수로 뛴 B씨는 이 학교에서 4년째 지휘봉을 잡아왔다. A고교는 감독 직무정지, 감독·선수 격리 조처와 함께 B씨를 상대로 폭행 사실 확인에 나섰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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