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만6855가구… 대전 1135·세종 3875가구 예정

내달 전국에 분양될 아파트 물량이 10월 물량으로는 16년 만에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분양될 전국 아파트 물량은 9만 6855가구로 분양 물량을 집계한 2000년 이후 동월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5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었지만 추석 연휴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미루면서 가을 분양시즌인 10월 분양예정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9월(7834가구)보다 761.8%(5만 9682가구) 늘어난 6만 7516가구로 확인됐다.

지방은 89.8%(1만 3880가구) 늘어난 2만 9339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우선 지역에서는 세종시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분양한다.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주택이 컨소시엄을 이뤄 세종시 반곡동 `세종더샵예미지`가 공급된다. 이 곳은 세종시 반곡동 반곡동 4-1생활권 P3구역 L-4, M-3블록에 위치하며 해당 단지에는 전용면적 45-109㎡, M-3블록 1092가구, L-4블록 813가구로 구성된다. 교통시설로는 BRT정류장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에 괴화산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교육시설로는 반곡유치원·초·고교(2019년 개교 예정), 반곡중교(2018 개교 예정)가 위치해 있다.

계룡건설은 내달 쯤 세종시 4-1생활권 P2구역 L3, M2블록에 1146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L3블록에 10년 임대 전용면적 60㎡ 이하 291세대, 60~85㎡ 이하 126세대를 공급하고, M2블록에 분양아파트 60-85㎡ 이하 482세대, 85㎡ 초과 316세대를 내놓는다.

대전에는 대전 유성구 도룡동 1구역을 재건축하는 `대전 도룡동 SK뷰`가 내달 경 분양에 나설 채비다. SK건설이 시공하는 해당 단지는 전용 59-152㎡로 총 337가구로 파악된다.

또 제일건설은 유성구 학하지구 A1블록에 672세대(59·69·79㎡)를 내달 말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중구 문화동에 `현대 아산빌앤더스`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아산이 시공하는 `현대 아산빌앤더스`는 중구 문화동 계룡맨션 주택재건축을 통해 분양시장에 나온다. 해당 단지에는 전용면적 84㎡, 총 126가구로 조성되며 대전지하철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대전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충남대학교병원과 대전성모병원 등의 생활편의 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서대전공원도 가까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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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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