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공조부품을 생산하는 갑을오토텍의 사측은 노조의 공장점거로 부도 위기에 처했다며 공권력 투입을 주장했다.

갑을오토텍 사측은 노조의 공장 점거로 80일 동안 생산이 전면 중단돼 매출손실액이 650억 원이 넘는다고 26일 밝혔다.

사측은 만기어음과 금융권의 대출금 상환 압력으로 자금상황이 급격히 악화돼 부도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어음의) 만기 연장으로 발생되는 제반 추가 비용도 회사에서 부담하게 돼 자금상황은 더욱 악화 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사측 관계자는 "부도위험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신속한 공권력 투입으로 최소한의 물량이라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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