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급증 원활한 처리 필요성 갈수록 커져 市, 타당성 용역 착수… 입지 선정 등 활용

[당진]당진시가 당진항 주변지역 배후단지 개발에 본격 나선다.

급증하는 관내 수출입 기업 항만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항만배후단지 개발에 나선 것.

당진시는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홍장 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과 항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항 주변지역 항만배후단지 개발 타당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당진항 항만규모는 현재 33선석으로 연간 하역능력은 6117만 t에 달하고 지난해 물동량도 6535만 t에 달해 항만 배후단지 조성 필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번 용역 배경은 국가계획인 제3차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의해 평택·당진항의 항만배후단지가 2단계까지 평택지역 인근 위주로 개발됐고, 향후 계획도 평택항 배후지역을 중심으로 개발이 예정돼 있어 당진항 개발사업과 연계해 급증하는 항만물동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항만배후단지를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실시된다.

시는 용역을 통해 항만배후단지에 대한 수요를 검토한 뒤 항만배후권역에 대한 현황 조사 등을 통해 항만배후단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항만배후단지 입지 후보지 선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항만배후단지 개발계획 수립을 통해 시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 예정인 제3차 항만배후단지개발 종합계획 수정계획에 당진항의 항만배후단지개발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를 주재한 김홍장 시장은 "당진항 배후단지 개발은 단순히 물류 기능을 넘어 기업 활동지원과 당진경제 활성화의 기초"라며 "관계 전문가들의 폭넓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제3차 항만배후단지 개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당진시는 당진항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출입 기업의 이용 편의를 위해 당진항지원센터 내에 출입국관리사무소 당진출장소와 평택직할세관 당진지소,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당진해양출장소를 유치 현재운영 중이며, 검역소 유치도 추진 중에 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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