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비봉면 어린이 30여 명은 토요일마다 동네 `작은 도서관`에 모여 헝겊필통 만들기 등을 하며 또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사진=청양군 제공
청양군 비봉면 어린이 30여 명은 토요일마다 동네 `작은 도서관`에 모여 헝겊필통 만들기 등을 하며 또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사진=청양군 제공
[청양]학교에 가지 않는 토요일, 마땅한 학습 및 체험 시설이 없는 시골 아이들에게 `작은 도서관`이 놀이터이자 배움터가 되고 있다.

청양군 비봉면(면장 김순복) 어린이 30여 명은 토요일마다 동네 `작은 도서관`에 모여 또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비봉면 `작은 도서관`은 지난 3일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헝겊필통 만들기, 시계 휴지걸이 만들기, 에코아트페인팅 등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만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격증을 소지한 학부모를 강사로, 관심 있는 중고생들을 자원봉사자로 활용 아이들이 더욱 친밀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 도서선생님을 통해 별도의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도서관과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김순복 비봉면장은 "학교에 가지 않는 주말 보통 집에서 TV나 스마트폰에 빠져있기 쉬운데 작은 도서관에서 모여 앉아 책을 읽고, 만들기를 하면서 활기찬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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