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여 중앙시장 문화가 있는날 행사

 충남문화재단이 지난 8월 진행한 문화가 있는 날 '보부상, 문화를 입히다' 행사 장면. 사진=충남문화재단 제공
충남문화재단이 지난 8월 진행한 문화가 있는 날 '보부상, 문화를 입히다' 행사 장면. 사진=충남문화재단 제공
충남문화재단은 오는 28일 부여 중앙시장에서 '공감'을 주제로 한 9월의 문화가 있는 날 '보부상, 문화를 입히다'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여섯 번째 '공감편'은 부여 방문 관광객, 지역주민 과 상인들이 보부상 장마당놀이를 통해 한마음이 되고 어우러져 교감하는 즐거운 전통놀이로 펼쳐진다. 과거 옛 장터에서 볼 수 있었던 다채로운 장면들을 연출해 옛 모습의 5일 장을 체험할 것으로 보인다.

'보부상, 문화를 입히다' 행사는 보부상 공연 프로그램과 보부상 체험프로그램을 나눠진다. 이번에 개최되는 보부상 공연 프로그램인 '소리 보부상'(시장 상인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지역축제라는 주제로 충남의 역사문화자원인 보부상과 백제문화의 기원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라디오로 진행한다.

또한 저산팔읍상무사의 옛 길놀이 재현과 과거 엄격했던 보부상의 규율에 따른 장문퍼포먼스가 시연된다. 특히 다양한 계층들을 아우르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마술과 저글링 공연, 추억의 7080 노래부터 젊은 세대들이 서로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부여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이 선보이는 색스폰공연과 '보부상 장터 노래자랑'이 개최된다. 지역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한국예총 부여 지회에서 진행하는 장터 노래자랑 참가접수는 현장에서 직접 할 수 있으며 부여 중앙시장 내 주차장에서 진행한다.

경연대회는 매달 3명을 선발 (최우수·우수·장려)하여 상품과 상장을 수여하고 11월 마지막 수요일에 왕중왕전을 통해 부여지역 최고의 가수를 선발하게 된다.

이종원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충남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자원인 보부상 전통놀이를 보여주고 함께 공감함으로써 전통문화를 활성화하고 거점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개최해 문화가 있는 날을 사회적으로 확산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부여방문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 확대와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문화예술과 관광의 융합,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장을 만듦으로서 충남지역의 전통성 있는 보부상 놀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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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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