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근성 돋보인 우승자들

제6회 아산 이순신 마라톤 대회에서는 3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이 우승의 주역이 됐다.

남자 하프코스에서는 백운섭(40)씨가 1시간 21분 38초를 기록, 2위를 차지한 강두희씨와 1분 16초의 간격을 벌이며 결승점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지난 여름 무더위로 운동을 꾸준히 못해 작년 보다 기록이 늦었다는 그는 이 여세를 몰아 이번 주말 풀코스에 도전하는 다른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여자 하프코스에서는 손호경(55)씨가 1시간 39분 09초로 1시간 42분 55초를 기록한 박희정씨를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마라톤 경력만 9년차인 중견 마라토너인 손 씨는 매주 전국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꾸준히 참석하는 노력파다.

남자 10㎞코스에서는 공병구(38)씨가 36분 44초로 결승 테이프를 가장 먼저 끊었다.

이 대회에 앞서 지난 5월 천안독립기념관 일원에서 열린 유관순평화마라톤대회에서도 5㎞ 부문 남자 1위에 오르며 천안과 아산 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자 10㎞코스에서는 윤근영(40)씨가 43분 50초를 기록, 2위를 차지한 강광숙(48분 30초)를 여유있게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8년 전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그는 평일에는 스피드 훈련을, 주말에는 산악 달리기를 하며 꾸준히 체력을 기르고 있다.

남자 6㎞코스에서는 최준용(39)씨가 1위를 차지했다. 마라톤 예찬론자인 그는 성취감과 건강을 위해 달리고 또 달린다.

여자 6㎞코스에서는 박미연(49)씨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달리기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임시취재반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