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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셔틀버스 사업' 참여 논란

2016-09-23기사 편집 2016-09-23 06:38:54      곽상훈 기자 kshoon0663@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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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당-KTX 광명역 노선 운영 계획 "방만한 경영" 버스운송업계 반발 예고

코레일이 역(驛)과 역 사이를 오가는 버스운송사업(셔틀버스)에 뛰어들 계획이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버스운송 업계의 반발도 우려되고 있다.

코레일은 22일 국토교통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광명역과 서울 강남지역을 연결하는 고속 셔틀버스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레일과 광명시는 이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서울 사당역과 KTX 광명역을 20분 내에 연결하는 직통 리무진 셔틀버스 노선을 신설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출퇴근 시간대는 5-1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사당에서 광명까지는 시내버스로 이동하면 약 1시간 소요되지만 셔틀버스를 강남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2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서울-광명역간 KTX 운임도 절감할 수 있다고도 했다.

셔틀버스 운행은 코레일 자회사를 통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자체(광명시)의 운송 면허공고 후 위탁이나 직영하는 방안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광명역은 경부선과 호남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데다 국내에서 KTX가 가장 많이 정차하는 역임에도 불구하고 연계 교통수단이 부족하고 접근성이 떨어져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KTX를 이용하려면 광명역 보다는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가야 하는 불편이 있다"며 사업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광명역은 하루 KTX가 178회 정차, 이용객이 2만 3000여 명에 달한다.

그러나 코레일의 버스운송사업 참여에 대해 일부에선 고유사업을 벗아난 방만한 경영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자체가 해야 할 사업에 코레일이 뛰어든 것은 무리한 사업확장이란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버스운송조합의 반발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이 노선의 경우 버스 운행노선이 없는 곳"이라며 "해당 지자체와 실무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면허, 차량 확보 등 제반사항이 완료되는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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