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양념채소연구소, 파종 주의 당부

충남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는 22일 마늘 수량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량 씨 마늘(종구)을 준비하고, 알맞은 시기에 파종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종구용 마늘은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은 포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물리적인 상처가 없이 깨끗한 마늘의 인편을 분리해 중간 정도 크기의 인편을 선별해야 한다는 게 농업기술원의 설명.

작은 인편은 수량이 떨어지고, 10g 이상의 큰 인편은 벌마늘(2차생장) 발생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제외하고, 한지형은 쪽 당 4-5g, 난지형 마늘은 5-7g 정도가 적당하다는 것이다.

씨 마늘이 선별되면 파종 3일 전 12시간 정도 물에 담가 수분을 흡수시킨 다음 건져 물기를 빼고, 종합살균제와 '흑색썩음균핵병' 적용약제 및 '응애' 적용약제에 1시간 정도 담가 소독한 후 약액이 마를 정도로 건조시킨 후 파종한다.

중부지역 난지형 마늘은 9월 하순-10월 상순, 한지형 마늘은 10월 중하순(20∼31일)까지 파종을 마쳐야 하며, 주아재배를 하는 경우 일반 마늘보다 1주일 정도 일찍 파종해야 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기온이 높아져 파종시기를 늦추는 농가가 늘고 있으나, 파종이 늦어지게 되면 뿌리내림이 약해 동해나 월동 후 발육이 늦어지게 된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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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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