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 입구 버스주차장내 불법영업 눈총

[서산산의 관광명소인 개심사 입구 버스주차장내에서 불법영업이 1년 넘도록 이뤄지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아 눈총을 받고 있다.

22일 개심사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지역의 한 상인이 개심사 입구 주차장 내 버스 정류장에 불법 건축물을 지어놓고 영업행위를 일삼고 있다.

이로인해 정작 주민과 개심사를 찾는 관광객의 발인 시내버스는 설 자리를 빼앗긴 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주차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A씨는 "인허가도 안받은 불법 건축물이 1년 넘도록 공용주차장에서 영업을 하고 있지만, 당국에서는 이렇다 할 단속도 안하고 있어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 뿐만 아니라 개심사를 찾은 관광객이 주차를 못해 되돌아가는 등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버스 정류장에 불법 건축물을 세워 놓고 영업하는 바람에 주민과 관광객은 승강장이 아닌 엉뚱한 곳에서 차를 타야 하는 경우가 많아 제 때 승차를 못해 한 참을 걸어나가 버스를 타는 경우도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산시는 지난해 6월 주민의 민원에 의해 주차장 내 불법건축물을 인지하고 계고장과 과태료를 한번 부과했지만, 정작 불법 상인은 지금까지 과태료 한 푼 안내고 불법행위를 일삼고 있어 봐주기식 행정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서산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정류장을 불법점거하는 건축물에 대해 담당부서와 협의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없도록 빠른 시일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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